2022년 하반기 취준 회고

🌾 Github 잔디

2022년 한 해의 Github Commit 목록이다.
개발을 매일 하려고 노력했었고, 그 결과는 아래 그림처럼 나름 빽빽한 잔디밭으로 기록되었다.
초록색으로 칠해져있는 날들이 내가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 날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365일 하루도 안빠지고 커밋은 솔직히 자신이 없다..
하고 싶은 말은 열심히 지치지 않고 개발해왔다는 것이다.
아래부터는 진짜 이 포스팅을 위한 글이 시작될 것이다.

grass


😏 2022년 1년…

2022 하반기 취준 회고에 앞서, 2022년에 내가 했던 활동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얘기해보겠다.
이 얘기들이 쌓여 하반기 취준 스토리로 이어지기 때문!
먼저, 22년 3월 인턴십을 했던 이야기부터 시작하겠다.


😅 2022-1 인턴십

나는 22년 3월~6월까지 4개월간 앱 개발 인턴십을 수행하였다.
이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계획한 것이 있었다.

첫 번째는 다음 학기인 22년도 2학기에 졸업을 하겠다는 것.
두 번째는 2학기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동시에 진행하며 이번 년도 안에 취업에 성공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Github Commit(잔디 심기)을 열심히 하겠다는 것.
네 번째는 포트폴리오를 위한 블로그 포스팅, Github 꾸미기(open source로)를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었다.
다섯 번째는 코테 준비까지.

이러한 계획을 3월 중순부터 잡았고 그 때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하였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집에 와서는 개인 프로젝트 + 블로그 포스팅 + 코딩 테스트 준비를 한꺼번에 하였다.
덕분에 회사-집-공부 의 무지막지한 루틴이 생겼고, 다행히 개발에 흥미가 나는 지치지 않고 이 엄청난 루틴들을 소화해냈다.사실 그냥 하다보니 자연스레 습관이 되더라

위 루틴들을 소화하며 5가지의 목표 중 3,4,5번은 자연스레 달성을 하고 있었고, 그 때는 몰랐지만 2번 역시 자연스럽게 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했던 모든 활동들이 사실 취업 준비였던 것이었다.


😁 좋은 기회 세 가지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가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며 배웠던 지식들에 대해 review를 할 수 있었고, 겪은 issue에 대해 정리할 수 있었다.
개인 프로젝트들과 지식들이 점점 쌓여갔다.
Github도 같이 꾸미며 내가 했던 활동들이 점점 늘어나며 포트폴리오가 되고 있었다.

이렇게 한 달, 두 달간 공부하다보니 좋은 기회들 역시 찾아왔다.


1️⃣ 첫 번째 기회

첫 번째인턴십을 진행하던 회사에서 채용 제의가 들어온 것이었다.
생각 할 시간을 충분히 주셨기에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

당시 회사는 앱 개발자가 나 혼자밖에 없었고, 인턴십을 진행하면서 사수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앱 개발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가 아니었고, 내가 인턴십을 했을 당시 신규 사업으로 앱 개발을 진행하던 것이라 신입으로 입사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입사를 포기했었다.
이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몇 가지 생긴 것 같다.


2️⃣ 두 번째 기회

두 번째는 원티드 앱에 이력서를 올렸었고, 힐링 앱 회사의 대표님께서 모바일 앱 개발 직무로 면접 제의를 주신 것이었다.

블로그나 개인 프로젝트 활동들을 긍정적으로 봐주셨고, 바로 면접을 보고싶다고 하셨다.
면접은 강남에 한 카페에서 1시간 가량 대표님과 1:1로 이루어졌다.

기술적인 질문들만 하였고, 사업적인 질문도 같이 하셨다.
내가 생각해도 굉장히 잘 대답을 하였고 대표님께서도 만족을 하셨는지 연봉 협의를 바로 들어갔다.
신입치고 굉장히 좋은 연봉을 제시해주셨고(진짜 괜찮은 조건이었다) 솔직히 많이 흔들렸다.
하지만 이 회사 역시 사수가 없다는 문제가 존재하였고, 아직 신입이기에 배울 것이 많고 사수가 없는 점은 굉장히 크게 작용할 것 같아 최종 합격을 했음에도 입사를 포기하였다.


3️⃣ 세 번째 기회

세 번째는 두 번째 기회와 동시에 찾아왔다.
21년도에 같이 앱 개발 수업 프로젝트를 했던 형이 스타트업을 하고있고, 직원으로 와서 kotlin으로 앱 개발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나는 인턴십을 포함해서 flutter로만 앱을 개발했었고, IoT 기능을 구현하면서 nativ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었다.
또한, 채용 시장에서는 native의 수요가 굉장히 많았고 kotlin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이러한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두 번째 기회와 함께 고민하다가 kotlin을 파보는 것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이 기회를 잡게 되었다.

인턴십이 끝나는 즉시 바로 2개월간 kotlin으로 앱을 개발하는 조건으로 나는 인턴십이 끝나자마자 전남대 창업보육센터로 이동했다.

후에 생각한 것이지만 이 기간동안 정말 많은 성장을 하였던 것 같다.


🤪 스타트업 업무 경험

7~8월

기획+개발을 동시에 경험했었고, kotlin이라는 native 언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가며 내가 가진 skill을 더 늘릴 수 있음에 또 한 번 성장을 느꼈다.

더불어 3~8월까지 쭉 달리며 블로그 포스팅, 개발, Github 관리 등을 하니 제법 많은 양의 history가 쌓였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9~12월

예상보다 훨씬 빨리 기존 앱 개발을 끝냈었고, 계약 연장 제의가 들어왔다.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신규 앱을 하나 더 개발하게 되었다.

함께 앱의 방향성에 대해 회의하고 벤치마킹하고 기획하고 디자인에 참여하는 등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업무에 대해 경험해보고 급변하는 기획 변화 등을 경험하며 스타트업에서만의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학교로 복귀

22년도 2학기는 학교로 복귀를 했다.
스타트업 업무는 재택근무로 계약을 하였고 마지막 학기를 6학점 들었기 때문에 같이 병행이 가능했다.

또한, 6개월 이상 준비를 해왔고 그에 관련된 근거들 역시 기록했기에 취업 준비를 바로 시작했다.

일단은 재택 근무를 하며 채용 공고를 찾아보는 정도로 준비를 하였고, 내가 했던 활동들에 대한 정리를 하며 수업을 들으며 기다렸다.

또 학기가 끝날 무렵 교수님께 굉장히 좋은 제의를 받기도 하였다.
잠시 그 얘기를 하고 하반기 채용에 대한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


🤠 교수님께 받은 제의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회사에 21년에 인턴십을 진행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연이 되었고 교수님께서 스타트업의 CTO 자리를 제의해주셨다.
보통 신입으로 CTO를 들어갈 수 없지만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셨고, 충분히 그 자리에 적합할 것 같다고 하셨다.

대략 3일 정도 생각했던 것 같다.
교육 플랫폼이었고, flutter로 web을 개발하는 부분이었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기회였지만 신입으로서 CTO라는 자리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정중히 거절했다.

열심히 성장하다보니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제의를 많이 받아왔던 것 같다.


🙄 22년도 하반기 공채 시작

9월~10월부터 하반기 공채가 하나 둘씩 올라왔고 그 중 모바일 앱 개발 직무에 대해 찾아봤다.

  • 자격 요건(flutter, kotlin 앱 개발 가능, 군필, 23년 2월 졸업예정 등)
  • 우대 사항(배포 경험, 아키텍처 사용 등)

다수의 부분들에서 충분히 자격이 되었고 각 회사에 맞는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다.

내가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었기에, 나의 강점들과 어필할 수 있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며 자소서를 썼다.

우선, 개발을 얼마나 좋아하고, 능동적인 태도로 개발에 임하는지 적었다.
나는 심심하면 개발을 하고 아래와 같은 것들을 혼자 연구하고 개발했었다.
Computer Vision, moblie app, hw/sw signal, c# WinForm, keylogger, hooking, c# kiosk, github blog, arduino, raspberry pi, c++ dll 등 다양한 주제에서 개발을 하였다.

또한, 인턴십 경험스타트업 업무 경험에 대해서 배운 것들을 잘 정리하여 자소서에 적었다.

그 외의 것들은 사실 별거 없었다. (자격증이나 어학 성적도 없었기에 휑한 이력서였다)

6곳의 기업에 지원을 하였고 감사하게도 전형을 통과하거나 합격을 한 기업 역시 존재하였다.


🧐 지원 현황

총 6곳의 기업에 지원을 하였다.
나는 다수의 기업에 지원을 하기 보다는, 입사 후에도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회사에 지원을 하였다.

회사의 사업 및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어떤 skill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고민하여 지원했다.

지원한 회사 목록은 아래와 같고, 시간 순서로 적었다.

  1. NCSOFT
  2. 이수시스템
  3. 한화솔루션 큐셀
  4. 현대오토에버
  5. 쿠팡
  6. 카카오 모빌리티

🎮 NCSOFT

2022 신입공채 Development 직군에 Programming - 모바일 앱 개발 부문으로 지원했다.
전형 절차는 아래와 같았다.

ncsoft

서류와 코딩테스트를 함께 봤었고, 코테는 굉장히 쉬웠다.
총 3문제가 나왔고, 2/3솔을 했다.쉬웠는데 하나 못 푼 이유는??..

감사하게도 서류 전형에 합격했고, NCTEST를 진행하였다.
NCTEST는 인성 + 적성/직무능력평가 2개의 시험을 쳤고 아쉽게도 이 전형에서 불합격 하였다.

인적성에 대한 준비를 하나도 하지 않았고, 직무능력평가가 Computer Architecture에 대한 이론 부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했다.
공기업쪽 준비했던 지원자나 기사를 공부했었다면 풀기 수월했을 것이지만 그런 준비가 되지 않아 문제 푸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결과 : NCTEST 불합격


⚙️ 이수시스템

2022년 이수그룹 신입 숏-채용,
다양한 그룹들 중 이수시스템의 R&D 직무로 지원을 하였다.

특이한 부분은 숏-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코테도 없고 굉장히 process가 심플했다.
전형 절차는 아래와 같았다.

isu

또한 자격 요건은 아래와 같았다.

isu1

R&D 직무에 앱 제작 가능자에 대한 자격 요건을 보고 지원 하였고, 이 회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IoT, HR 사업, Video Streaming, 무전기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Mobile App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과정은 서류전형 -> 1차 면접(1대다 + 화상 면접) -> 2차 면접(다대다 + 대면면접) 순서대로 흘러갔고 감사하게도 모든 전형 합격하여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다.

특이한 점은 R&D로 지원을 하였는데, 회사 내부에서 HR 사업쪽도 가능성이 보여 HR 사업 + R&D가 동시에 합격되어 직무를 고를 수 있도록 해주셨다.

총 2개의 회사에 최종 합격이 되어 고민을 하다가 입사를 포기하게 되었고, 거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앱 개발 뿐만 아니라 웹, AI 등 아주 다양한 직무에 투입되고 앱 개발자라는 직무를 보장해줄 수 없다는 말씀에서 입사를 포기하는 결정을 내렸다.

결과 : 최종 합격 후 입사 포기


🔆 한화솔루션 큐셀

2022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Q-Global Talent(채용연계형 인턴십),
IT 직군에 Mobile Application Developer 직무에 지원했다.

전형 절차는 아래와 같았다.

hanwha

직무 및 하는 일은 아래와 같았다.

hanwha1

관심이 있던 분야인 IoT에 대한 Mobile App을 개발하고 주제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회사 사업 분야 역시 매력있었고 관심 분야인 IoT에 대해 더 배우면서 앱을 개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된 기업이다.

서류와 코딩테스트를 함께 보았고, 코테는 총 5문제 5시간 제한이었다.
4/5솔을 하였고 서류+코테 합격 소식을 전해들었다.

1차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이루어졌고 40분정도 기술적인 질문들5분정도의 인성 면접을 받았던 것 같다.
재밌는 점은 자기소개를 영어로 했던 부분이다.

굉장히 기술적으로 빡센 질문들이 많이 들어왔던 것 같고 이 역시 운이 좋게도 합격하였다.

최종 면접은 다대다 + 대면 면접이었고 이 역시 운이 좋게도 합격하여 최종 합격이 되었다.

결과 : 최종 합격


🚗 현대오토에버

2022년 4분기 현대오토에버 신입사원 채용에,
차량응용SW(내비게이션) 모바일 App 개발 부분(Kotlin)에 지원하였다.
전형 절차는 아래와 같았다.

hundai

서류를 내고 인성+코테를 같이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코테는 총 3문제가 나왔고, 3/3솔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불합격
인성에 문제가 있나?… 이런 생각도 하면서 아쉬웠던 결과였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 인성 검사를 좀 이상하게 친 것 같거든…

결과 : 서류+인성+코테 불합격


💥 쿠팡

네카라쿠배당토…의 ‘쿠’를 담당하는 기업.
2022 쿠팡 테크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에 Mobile Engineer 직무로 지원하였다.

전형 절차는 아래와 같았다.

coupang

아쉽게도 서류에서 탈락하였다.

결과 : 서류 불합격


🚕 카카오 모빌리티

2022 하반기 신입으로 지원하였고, 백엔드/iOS/Android/프론트엔드 통합으로 지원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코테를 보고 난 뒤 합격자에 한해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기억이 난다.
지원 버튼 클릭만 하고 코테를 보고 서류 제출이었으나, 코테 시간이 다른 시간대와 겹쳐 참여를 못하였고 따라서 그 이후 프로세스들에 대해 불합격 처리가 되었다.

결론 : 코테 미응시로 인해 불합격


🤨 지원 후기

인생 첫 취준에서 안타깝게 서류에서 불합격한 곳들도 있고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한 기업도 존재하였다.

서류에서 탈락한 기업들은 자소서를 정말 대충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 부분에서 점수가 깎였나? 라는 의문점이 남긴 채로 뭔가 다음 번엔 더 잘 쓰면 서류는 쉽게 붙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그래도 승률 50%니까 뭐…)

또한, 상상 이상으로 내가 많이 성장했음을 느꼈다.
3월부터 현재 글을 쓰는 시점인 12월까지 정말 쉬지않고(쉬기도 했음ㅋ) github, 블로그, 프로젝트, 앱 개발, 코테 준비, 흥미있는 분야 연구 등 많은 것들을 해왔고 그것들이 나를 엄청나게 성장시켜 줬음을 체감했다.
경기도에서는 정말 퇴근하고 5시간가량, 주말엔 15시간정도 공부를 했었다.

이번 2022하반기 공채를 통해서 서류도 붙어보고 면접도 가보고 최종 합격도 해보며 3월부터 장기적으로 계획하며 진행했던 모든 내 판단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되었고 자신감 역시 많이 생겼다.
또 앞으로 꾸준히 이런 활동들을 계속 했을 때 더욱 성장할 수 있음확신했다.

나만의 성장하는 방법?이 생긴 것 같고 23년 역시 꾸준히 달릴 예정이다.


😆 앞으로의 계획

음..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밀린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MQTT 프로토콜 등 공부했던 부분들에 대한 포스팅이 밀려있고,
lazy manager를 시간나면 더 발전시키고도 싶다.
또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
내가 가려는 회사의 고객사가 거의 외국쪽이기 때문.

아무튼 회사 가서도 열심히해서 성장해야징ㅋ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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